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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부작용을 찾아보시면 숫자부터 어긋나 보입니다. 하루 권장량은 280~370mg이라고 하는데, 상한선은 350mg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권장량이 상한선보다 큰 표가 되어 버립니다.
표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두 숫자가 세는 대상이 서로 다릅니다. 거기부터 풀겠습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은 두 줄입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서 마그네슘에 붙일 수 있는 문구는 정해져 있습니다. 에너지 이용에 필요, 그리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입니다.
식품안전나라에 등록된 제품 정보에도 이 두 문장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무엇을 낫게 한다거나 예방한다는 표현은 건강기능식품에 쓸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일일섭취량은 94.5~250mg 범위입니다. 제품 라벨의 ‘1일 섭취량’은 이 안에 들어옵니다.
권장섭취량과 상한섭취량은 세는 대상이 다릅니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의 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성 370mg, 성인 여성 280mg입니다. 상한섭취량은 남녀 모두 350mg입니다.
여기서 앞의 혼란이 풀립니다. 권장섭취량은 음식까지 합친 총량이고, 상한섭취량 350mg은 식품 외 급원, 그러니까 영양제나 보충제로 따로 넣는 양에만 적용됩니다.

음식으로 드신 마그네슘은 이 350mg에 넣지 않습니다. 시금치나 견과류를 넉넉히 드셨다고 상한선을 넘는 것이 아닙니다. 세어야 할 쪽은 알약으로 들어가는 양입니다.
마그네슘 부작용은 장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보충제로 양을 늘렸을 때 가장 먼저 오는 것은 설사와 복통 같은 위장 증상입니다. 상한섭취량 350mg도 이 지점이 기준입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는 마그네슘이 지속적으로 과다할 경우 오심, 근육쇠약, 식욕 감퇴, 불규칙한 심장박동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다만 겁부터 내실 일은 아닙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남는 마그네슘은 신장이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서울아산병원도 신장이 마그네슘을 효과적으로 배설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일 자체는 드물다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그 배출구가 좁아졌을 때입니다.
마그네슘 부작용보다 먼저 볼 것은 신장 기능입니다
혈장 마그네슘 농도가 2.2mEq/L 이상으로 올라간 상태를 고마그네슘혈증이라고 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그 원인으로 마그네슘이 든 제산제나 변비약의 장기 복용, 그리고 신부전 환자에서의 마그네슘 축적을 듭니다.
증상은 가벼울 때 혈압 저하, 근력 감소, 마비, 보행 장애, 의식 장애로 나타나고, 심해지면 서맥과 호흡 저하, 부정맥까지 갑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잘 배출되는 성분이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분에게는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됩니다. 신장질환을 앓고 계시거나 투석을 받고 계시다면 마그네슘 보충제를 임의로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십시오.
같이 먹는 약이 있으면 방향부터 확인하십시오
마그네슘은 약과 부딪히는 일이 있습니다. 방향이 양쪽으로 갈립니다.
먼저 마그네슘이 더해지는 쪽입니다.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제산제와 변비약을 오래 드시면 보충제와 양이 겹칩니다. 드시는 약의 성분표에 마그네슘이 이미 있는지부터 보십시오.
반대로 마그네슘이 빠져나가는 쪽도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뇨제와 암포테리신B, 아미노글리코사이드, 시스플라틴 같은 약, 그리고 술이 소변을 통한 마그네슘 배출을 늘린다고 설명합니다.
항생제도 확인하실 항목입니다. 같은 자료는 리튬, 아스피린, 항생제, 디곡신 등이 마그네슘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으시면 마그네슘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먹는 시간 간격을 두는 것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화마그네슘과 젖산마그네슘은 무엇이 다른가
제품 이름에 붙는 산화마그네슘, 젖산마그네슘, 구연산마그네슘은 마그네슘이 어떤 짝과 결합해 있는지를 가리킵니다. 보통 무기염과 유기염으로 나눕니다.
다만 형태별 흡수율의 우열을 식약처가 공식으로 정해 둔 자료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광고에서 본 서열을 그대로 믿으실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대신 라벨에서 확실하게 보실 수 있는 줄이 있습니다. ‘마그네슘으로서 몇 mg’이라는 표시입니다. 화합물 전체 무게가 아니라 이 숫자가 실제로 들어가는 마그네슘의 양입니다.
종합비타민과 겹쳐 드시면 모르는 사이에 총량이 올라갑니다. 이 숫자로 더해서 보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하루 몇 mg까지 괜찮은가요.
영양제로 넣는 양은 상한섭취량 350mg이 기준입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일일섭취량은 94.5~250mg 범위입니다.
음식으로 먹는 것도 상한선에 들어가나요.
아닙니다. 상한섭취량 350mg은 식품 외 급원, 즉 보충제로 섭취한 양에만 적용됩니다.
설사가 나면 어떻게 하나요.
보충제 양을 늘린 뒤 생겼다면 섭취를 멈추고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신장이 안 좋은데 먹어도 되나요.
임의로 드시면 안 됩니다. 신부전 환자에서의 축적이 고마그네슘혈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십시오.
마그네슘 부작용이 없는 형태가 따로 있나요.
형태별 우열이나 안전성 차이를 정해 둔 공식 자료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표시된 섭취량을 지키는 쪽이 먼저입니다.
제산제를 먹고 있는데 같이 먹어도 되나요.
제산제에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 양이 겹칠 수 있습니다. 성분을 확인하고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섭취기준과 표시 내용은 개정될 수 있으니 제품 라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안내를 확인하십시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정리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섭취를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